지난 11월 7일, 인천지역암센터 18층 교육실에서 자조모임 ‘스마일플러스’의 창단식이 있었습니다. 스마일플러스는 인천지역암센터에서 진행하는 해피니스프로그램 중 ‘웃음요법’에 참여하는 암환우들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다른 환우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고자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입니다.

스마일플러스 1기 회장 박모씨는 유방암 진단과 치료 이후 우울증을 겪다가 인천지역암센터 건강관리프로그램 해피니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웃음요법을 꾸준히 참석하면서 우울증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즐거움을 찾게 되어 많은 암환우에게 웃음요법을 전파하고자 자조모임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박모씨는 암과 싸우는 환우들에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웃음을 전달하고, 더불어 일반인들에게도 행복한 웃음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창단식에 참석한 인천지역암센터 소장인 신독복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암생존자에게 있어 진료도 중요하지만 암생존자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건강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조모임 창단을 축하하였습니다.

‘스마일플러스’는 암환우를 위한 웃음봉사와 각종켐페인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스마일플러스’에 입단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십니까?

A. 저는 길병원에 와서 웃음치료를 알게 되었는데요, 너무좋아요. 이 순간만은 암환자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아프다는 것도 느끼지 않고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스마일플러스’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김OO)

A. 유방암을 알게 된 후 수술하고, 치료를 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참석하다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과 더불어 ‘스마일 플러스’에 입단하여 활동을 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고, 몸의 활력소를 찾는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신OO)

A. 2012년 12월 17일 유방암수술을 받았는데요. 그 당시에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6월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 기간 중에 병원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꾸준히 다니다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즐기고 싶어서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전OO)

Q. ‘스마일 플로스’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으십니까?

A. 저는 병원에서 입원하고 있을 때마다 매번 건강 관리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18층 교육실을 찾아 올라왔습니다. 하지
만 아프고 힘들어서 병실에만 누워있는 사람들을 보면 안쓰럽습니다. 너무 많이 아프면 어쩔 수 없지만 다른 환우들도 18층에 올라와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김OO)

A. 제가 매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경험해보니까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나누며 웃음요볍을 하는 것이 건강은 물론 기분까지 좋게 만듭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신OO)

- 인천지역암센터 뉴스레터 4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