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Interview 비뇨기암센터 오진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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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13-12-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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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전립선암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생기는 원인이 무엇입니까?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최근
우리나라의 경우 육식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증가하 면서 노인질환인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환자 역시
많아 져 전립선암의 발생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됩 니다.
Q. 전립선암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전립선암은 아주 서서히 자라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되어 요도를 압박하면 각종 증 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전립선암 병변이 커지는 경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 줄기도 가늘어지며,
소변 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듯 한 잔뇨감
혹은 소변 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방광으로 침범한 경우에는 소변을 참지 못
해 지리는 등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육안적 혈뇨를 동 반하기도 합니다.
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느 껴지지 않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예방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Q.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암으로 변하나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생기는 기전,
생기는 부위,
발생 양상이 완전히 다르므로 별개의 질환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생기는
양성종양이며,
전립선암은 특정 원인에 의해서 전립선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전립 선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Q. 전립선암이 의심된다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전립선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직장수지검사,
혈청 전 립선특이항원(PSA)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가 있습니 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을 통하여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
어 조사하는 검사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 전립선암을 추정 진단할 수 있습니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중
PSA의 수치를 측정하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는 매우 중요한 종양 표지자로 수치가 높은 경우
전 립선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 습니다.
이 두 가지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관찰되면 경
직장초음파를 통한 전립선 조직생검으로 전립선암을 확 진하게 됩니다
Q. 전립선암은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전립선암이 진단되면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암의 병 기와 종양의 분화도에 따라, 그리고 치료 후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합니 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는 치료 병기에 따라 근치적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또는 항암화학요 법 등이 있으며, 국소적인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전체 전 립선이 제거되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의 경우 치료계획 수립 전 단계에 서 내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및 방사선 종양학과 등 전립선암의 진단 및 치료에 관여하는 각 과별 전문가들 이 다학제 회의를 통해 환자분께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 을 결정하여 이에 대하여 최선의 환자 중심 치료가 이루 어지고 있습니다. 치료 이후에도 이에 대한 유기적인 다 학제 협의 체계를 구축하여 추후 암 관리에 있어서도 최 적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Q.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나요?
전립선암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의 과다 섭취를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야 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라이코펜 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마토는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 적입니다. 또한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일주일에 5회 이상, 매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대 부분 완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인근 비뇨기과 병· 의원을 방문하여 정기적인 전립선 건강관리를 하는 것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천지역암센터 뉴스레터 5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