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겨내는 사람들(희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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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13-01-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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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겨내는 사람들 - 희망이야기
- 글 : 황길중
암과의 투병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실 환우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올해 58세로 작년 초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암검진 대상자로서 검진을
미루어 오다 11월 2일 동네 병원에서 국가암검진을 받았습니다.
이때 검진을 통하여 대장암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린지 처음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생각으로 “요즘 의술과 암치료약이 예전에 비해 얼마나 발전이 되었는데 뭘 그리
절망적인 생각을 하나!!”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시술과 입원치료 기간 동안 교수님이 상냥하고 진지하게 환자를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길병원과 의사선생님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고,
암을 이길 수 있는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2월 7일 약 3시간 30분에 걸쳐 복강 내시경 시술로 암 발생부위 30센티 정도 절제를 하였고,
수술 후 회복도 ???라 7일간의 회복기간을 거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퇴원 후에도 환자가 체력을 유지해야만 암을 이길수 있다는 판단에 매
식사를 거르지 않고,
사회생활 35년간 생활해 왔던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퇴원 다음날부터 출근하며 평소
생활과 다름없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항암치료가 시작되고 다행스러운 것은 항암제에 대한 부작용이 나에게는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항암치료 기간 중에 주변에서 암에는 무엇이 좋다며
여러 민간요법을 권유했지만 모든 암의 치료법은 다르기 때문에 좋은 치료법이 나에게도 좋은 치료법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듣지
않았습니다.
좋은 치료법이라해도 의사 선생님의 허락 없이는
삼가했습니다.
그 결과 12차 항암치료가 끝난 현재는 암으로부터 해방된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이라는 선고를 받게 되면 자기 인생이 한 순간에
끝났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완치를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치료 효과가
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암 치료에는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효과가 있는
치료방법은 없으나,
식사,
운동 등으로 자기 체력관리를 해야만 공통적으로
효과가 발생하고,
낙관적인 태도로 투병하는 사람들이 예후가 좋다는
것도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이 짧은 글이 암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되길 빌어봅니다.
- 인천지역암센터 뉴스레터 2호